총리, 탁신의 충성파를 정책 고문으로 선택하다
Prime Minister Paetongtarn Shinawatra chairs the first cabinet meeting of her administration at Government House, Bangkok, on Tuesday. (Photo: Chanat Katanyu)
파통탄 시나왓 총리는 자신의 행정부가 동남아시아 국가가 직면한 여러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한 후 경제 및 법률 전문가 그룹을 자문위원으로 임명했다.
자문위원단은 파통탄 총리의 아버지이자 전 총리였던 탁신 시나왓의 2001-2006년 경제 정책 고문이었던 판삭 위냐랏이 이끌고 있다. 탁신이 지원했던 2008년 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수라퐁 수엡웡리도 부위원장으로 임명되었다고 9월 16일자 명령에 명시되어 있다.
국가경제사회발전위원회(NESDC) 의장을 맡고 있는 저명한 경제학자 수파붓 사이처 역시 고문으로 임명되었다. 또한 전 총리 스렛타 타위신의 고문을 지낸 통통 찬드란수와 여러 정부에서 탁신 및 그의 여동생 잉락 시나왓 하에 여러 부처를 이끌었던 퐁텝 텝까냐나도 자문단에 포함되었다.
자문위원단은 파통탄 총리가 국가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분석하고 연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며, 정부 정책과 관련된 제안을 할 것이라고 임명 명령에 명시되었다.
퐁텝 테프칸자나(왼쪽)와 수라퐁 수에웡글리. (방콕 포스트 파일 사진)
파통탄 총리는 태국을 이끄는 시나왓 가문의 세 번째 구성원이자 정치에 비교적 새롭게 입문한 인물로, 다당 연합정부가 직면한 경제 및 법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탁신의 충성파들에게 의지하고 있다. 이 선택은 또한 전 총리인 탁신이 딸의 정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38세로 태국 역사상 최연소 총리인 파통탄은 높은 가계 부채와 생활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남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를 되살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녀의 정부는 가계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광범위한 부채 구조조정, 소규모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그리고 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재정 부양책 가속화를 제안했다. 태국의 성장률은 같은 지역의 다른 국가들보다 뒤처져 있는 상황이다.
이번 자문위원단 임명은 파통탄 총리가 재무장관으로 피차이 춘하와지라를 유지하면서 스렛타 정부의 정책적 연속성을 암시한 후에 이루어졌다. 부동산 재벌 출신인 스렛타 전 총리는 윤리 위반 사건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헌법재판소의 깜짝 판결로 지난달 자리에서 물러났다.
파통탄 총리는 또한 탁신 및 스렛타 전 총리 하에서 총리 비서실장을 지낸 프롬민 러츠리데즈를 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2024년 송크란 축제 기간에 방콕의 자택에서 탁신 시나와트라에게 경의를 표하는 당시 총리 스렛타 타비신(오른쪽)이 탁신 시나와트라에게 경의를 표하고 있습니다. (사진: 스렛타 타비신 X 계정)
PUBLISHED : 18 Sep 2024 at 11:54
WRITER: Bloomberg News